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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조언

안녕하세요~ 후배님들!
여러분처럼 대학고민을 하고, 입시 스트레스로 밤잠을 설쳐가며 지냈던 세월이 흘러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선배가 되어 말을 하게 되었네요. 저는 힘들다는 재수시절을 보내고 어렵게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누구보다도 공들여 학교를 들어온 만큼 새내기 시절 놀지 않고, 수업에 대한 열의와 욕심 하나는 대단했던 학생이였죠. 사실 입시시절에는 눈에 보이는 것을 구도만 바꿔서 알맞게 표현함으로써 누가 더 학생답게 그림을 그렸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대학에서의 ‘동양화’는 나만의 색을 찾고 생각을 많이 요하는 수업으로 테크닉보다는 감성, 느낌을 점점 알아가는 수업이였습니다. 제 호기심은 날로 커져갔지요. 단지 화선지에 정물을 그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재와 재료로 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어요. 일단 동양화에도 여러 가지의 색이 있었고, 종이의 종류도 수십가지였지요. 제일 놀라왔던 것은 벽화, 자개, 전각 등 미술대학이라고 해서 쉽게 접하고 배우기 힘든 것들을 4년안에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를 통해 동양화가 동양적인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학과와 차별되는구나싶었고, 자신에게 맞는 재료를 쓸 때 그림 또한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채색과정을 통해 그림에 더욱 깊이를 더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성신여대를 통해 제가 배운 동양화는 ‘21세기의 반영미술’이었습니다, 성신여대에서는 단순히 전통적인 동양화만을 배우지않고 각자의 장점과 특징을 살려 개개인의 능력을 뿜어낼 수 있도록 학생들의 발전가능성과 다양성을 높게 평가하여 다채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답니다. 또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몰랐던 재료를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 배우고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였으며, 동기들간의 우정이 더 깊어지고 유난히 좋은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었어요. 성신여대 미대는 작가를 육성하는 환경적인 면에서도 탁월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림에 대해 열의과 관심이 있는 학생이 오신다면 후회하진 않으실 거예요. 물론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캠퍼스생활이 다양하고,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인턴활동 등을 통해 여유롭고 다양한 재미를 만끽했답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을 하면서 작지만 느낄 수 있던 것도 많았고 어른으로 나가기 위해 한층 더 성장한 제 모습에도 문득문득 놀랐을 때도 있었죠. 모든 일이 펼쳐지는 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 이유를 발견하고 다양한 걸 깨닫는 시기를 지나온 것 같네요. 자신이 어떻게 마음을 먹고 실천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좋은학교, 학과의 가치는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열정적으로 나아가는 뜨거운 청춘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시기가 또 있을까요?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달려간다면 분명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