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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조언

안녕하세요~ 후배님들!
흔히 공예과라고 하면 공예품을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만드는 상당히 힘든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들고 그 과정을 배우는 것은 맞지만, 공예과에서는 더 중요한 ‘디자인’도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입학했을 때는 흔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직접 와셔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넓은 범위의 디자인 예술이 바로 공예더군요. 성신여대 공예과는 여대인 만큼 여자에게 어울리는 공예 분야인 섬유, 도자, 금속학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학과생활을 해오면서 제가 느낀 것이 있는데요. 바로 이 ‘공예’라는 분야가 아직 제련되지 않은 광석을 다듬고 또 다듬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빛나는 보석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성신여대 공예과에서는 1학년 때는 섬유, 도자, 금속을 모두 수강한 후 자신과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2학년 때에는 자신이 선택한 전공의 디자인에 대해 첫걸음을 뗀 후 전공을 점차 알아가게 됩니다. 3학년 때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만의 색을 찾는 심화과정을 거치게 되며, 4학년 때는 ‘더 빛나는’ 공예인이 될 수 있도록 최종적으로 스스로를 다듬게 됩니다. 이렇듯 체계적인 학과 과정에 충실히 임한다면 저도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색을 가진 특별한 보석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3학년에 재학 중인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저만의 색을 찾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되돌아보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으며, 제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과정들이 제 미래의 보석을 더운 견고하게, 또 빛나게 해줄 거라 확신합니다. 최근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남은 4학년을 보내게 되면 미래에 난 어떤 일을 하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조금씩 걱정이 몰려오더군요. 하지만 바로 학교의 커리큘럼에 그 답이 있었습니다. 3,4학년 때 공예과는 사회에 진출할 경우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들을 중점적으로 가르침으로써 자신만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나만의 색, 내게 꼭 맞는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큰 존재가 바로 성신여대 공예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