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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조언

안녕하세요~ 후배님들!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는 1972년 전공이 설치된 이후, ‘서양화과’라는 이름을 쭉 지켜왔습니다. 서양화는 가장 전통적인 회화는 물론, 다양한 매체를 아우릅니다. 이에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는 중점적으로 전통적인 회화 수업을 통해 기본 실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매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의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것은 첫째로는 회화의 기본기가 튼튼해졌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미술 분야에 대해 다방면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서양화뿐만 아니라 다른 미대 전공을 돌아가면서 듣는 파운데이션 수업 덕분에 보다 넓게 미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며, 본격적인 서양화 전공 수업을 듣게 되면서 물감 다루는 법, 붓 쓰는 법 등 회화에 대한 튼튼한 기초를 다룰 수 있었고, 디지털 매체나 복합 매체 수업, 판화수업 과정을 통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경험해보면서 스스로 예술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학과 내에 전시 관련 동아리도 운영되고 있는 서양학과에서는 자체적으로 학생들끼리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시회를 개최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서양화는 미술 관련 분야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전공이기 때문에 그만큼 진로에 대한 가능성도 폭도 넓은 편입니다. 작가, 인테리어 계통, 광고디자인, 패션디자인, 포스터 제작, 학예연구원, 큐레이터, 미술교사 등 다양한 진로가 열려 있으며 교수님과 보다 심층적인 면담을 통해 관심사에 대한 지식과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서양화과에 만약 입학하시게 된다면 권유하고 싶은 활동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독서와 미적 경험을 많이 해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미적 경험은 전시 관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좋습니다. 훌륭한 예술가는 그림만 잘 그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듯이, 모든 예술적 근원은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나옵니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과 함께 스스로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깨닫는 활동을 많이 할수록 결국 그것들이 축적되어 자신만의 독자적인 미술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