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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조언

안녕하세요~ 후배님들!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에서는 전통적인 조소와 현대미술에 대해 연구하고 급변하는 사회에 영향력 있는 미술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순수미술, 그 중에서도 조소를 전공한 학생이라면 꼭 배워야하는 인체소조, 목조, 철조, 미술사, 현대미술, 개념미술 등 다양한 전공필수 과목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저희 조소과만의 특징은 전통적인 조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현대미술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학년 때는 서양화, 동양화, 조소, 모두를 접해볼 수 있는 과목이 개설되어 있으며, 2학년 때는 인체에 대해 공부하고 석고, 레진 등의 조소재료들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3학년 때는 자신이 자유롭게 재료와 주제를 선택해 능동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4학년 때는 3학년 때 자신이 해왔던 작업을 보다 심화시켜 본격적으로 졸업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현대미술을 공부하고 미래에 미술을 활용한 직업을 꿈꾸고 있는 학생이라면 성신여대 조소과에서 그 꿈을 키워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소 전공하면 작가 되는 거야?” 조소과 재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꼭 작가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작가의 길만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요즘엔 현대미술의 경계가 거의 허물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조소 전공이라고 하더라도 디자인을 할 수도 있고 마케팅 분야 또는 경영 쪽으로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조소를 전공하면 선생님이나 작가를 해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전적인 생각입니다. 조소과는 입체를 다루는 학문이고 현대미술의 전반적인 것을 공부하기 때문에 평면을 공부한 학생보다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더 넓습니다. 실제로 조소과를 졸업한 후 기업에 취직하는 선배들도 많이 있고요. 마지막으로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를 지원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될수 있는 한 많은 대학교 실기대회에 도전해보라’는 것입니다. 성신여자대학교는 인체모델링으로 실기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인체모델링을 하는 실기대회를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열심히 만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그 속에서 배우고 깨닫는 과정 또한 여러분의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