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깆����ъ��������援� ������������

선배의 조언

안녕하세요~ 후배님들!
최근 뉴스에서 매국노 이완용을 독립투사로 알고 있거나, 5·18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날짜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의 인터뷰 장면을 봤는데요. 어쩌면 그들은 지금 자신과 수십, 수백 년 전의 이야기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되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차곡차곡 쌓아온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들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역사는 지루한 암기과목이 아니랍니다.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과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지요. 흔히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듯이,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은 모양이나 형태는 다소 다르지만 현재에도 유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학과에서는 모든 분야에서의 축적된 사실들을 분석하고 탐구하면서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우리의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사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한국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동양사와 서양사를 포함해 세계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답니다. 이를 위해 사학과에서는 사학과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춘·추계 정기고적답사를 통해 전국의 주요 유적지들을 돌아보며 강의실과 책 속에서만 보고 들었던 내용들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최근에는 국내답사뿐만 아니라 해외답사 또한 정기적인 행사로 정착되었습니다. 학과 내에는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현대사학회의 4개 학회가 있으며, 각각 지도교수님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학과 수업과는 별도로 학회를 진행하고 있어요. 또한 겨울에는 영상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학술제인 ‘사학제’가 개최되는데 학생회를 중심으로 2박 3일간 진행되며, 사학과의 1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학회지 ‘사토’도 매년 발간하고 있어요. 우리는 대학이 마치 취업의 관문 중 하나로 여겨지는 듯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문학의 위기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대학이란 본래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고, 역사학은 그 인문학의 중심에 있는 인간을 탐구하는 학문이기에 그 가치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배우는 내용이 다양한만큼 사학도가 진출할 수 있는 진로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변혁사학’이란 이름만큼 성신여대 사학과에서는 시대적 위기조차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대를 정확히 분석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사학도의 길을 함께 걷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주저 말고 사학과에 지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