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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조언

안녕하세요~ 후배님들!
우리말에서 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며,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한문교육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역할을 맡고 있는 한문교육을 한문교육과에서 전적으로 담당하며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서울 소재 대학들 중에서 ‘한문교육과’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대학은 둘뿐입니다. 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가 바로 그 중 하나랍니다. 특히 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는 고전의 이해와 교육적 능력을 바탕으로 전통을 계승하여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신 한교인을 배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한문 산문, 한시, 한문 문법 등 다양한 한문 분야의 이론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기 수업인 서예도 개설되어 있으며, 한문과 연계해서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등 배움의 폭이 매우 넓고 다양합니다. 혹시 한문에 관심은 있는데 잘 하지 못해서 걱정이 된다고요? 그렇다면 그 관심을 단지 걱정으로 덮어버리지 않길 바랍니다. 저희 학과의 또 다른 큰 장점이 바로 처음부터 심층적인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기초한문부터 차근차근 배워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문교육과의 진로는 한문 교사뿐일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공부를 하면서 자신이 어떤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지에 따라 다양한 길이 펼쳐집니다. 한문과 교육, 그 둘에 함께 목표를 둔다면 졸업 후 교사·교수자의 길로 나아갈 수 있으며, 한문에 비중을 높이 둔다면 관련된 출판업계, 교과서 편찬, 문헌분석, 번역 업무 등의 길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비중을 높이 둔다면 교육상담원, 사회교육전문가 등의 길로 진출할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부·복수전공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기에 전공과 부·복수전공을 함께 고려해볼 수 있는 다양한 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한문교육과는 매년 ‘진로지도워크샵’이라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한문교육과를 졸업하시고 다양한 직종에 취직하신 선배님들이 오셔서 재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들을 제공해 주고 또 지도해 주시고 있습니다. 한문교육과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시작해서 매년 방학 때마다 ‘서도부’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한문교육과 학생들만을 위해 마련된 공간인 서예실에서 서예교수님께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멋진 작품을 남길 수도 있고, 선후배 간에도 부쩍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 학술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학술답사’와 ‘학술제’에 주목해주세요! 학생들끼리 연구 주제를 정하고 교수님들께 도움도 받고, 답사도 다녀오고, 연구한 결과를 통해 문집을 편찬할 수도 있거든요. 또 교육과 관련해 실제경험에 관심이 있다면 ‘교생실습보고회’를 통해 교생실습을 다녀오신 선배님들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성신여자대학교 한문교육과는 여러분들에게 폭넓게 배움과 활동, 진로 등에 있어 매우 다양한 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문교육과에서 이 길들을 사뿐하게 걸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